
투자 이후 후속지원을 설명하는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사진=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운용사의 일도 함께 끝나는 것일까.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은 그 시점 이후에도 해당 회사가 규모를 키우고 가치를 높이도록 돕는 후속지원을 이어 가는 쪽으로 일의 순서를 잡아 두고 있다.
돈을 넣기까지의 판단과 넣은 뒤의 뒷받침을 따로 떼어 놓지 않는다는 점이 이 회사 업무 구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광고·교육 쪽 AI 서비스부터 공장 자동화 장비와 소재에 이르는 이력도 이러한 흐름 위에 놓여 있다.
■ 납입 뒤에 시작되는 또 하나의 단계
통상 후속지원이라고 하면 납입을 마친 회사와 투자자의 관계가 계속되는 구간을 가리킨다. 사업이 계획대로 움직이는지 함께 들여다보고, 커 가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과제를 풀 방법을 논의하는 일이 대체로 여기에 해당한다.
기술 중심 회사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뒤에도 고객 확보와 생산 체계 정비, 조직 확대 같은 숙제가 잇따르는 경우가 많다. 자금이 들어왔다고 이런 과제가 저절로 풀리지는 않으므로, 집행 이후의 관여를 별도 업무로 다루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이 단계에서 지향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피투자사의 몸집을 키우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그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규모가 늘어나는 것과 가치가 오르는 것이 늘 같이 움직이지는 않으므로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
■ 심사에서 지원으로 넘어가는 연결고리
집행에 앞서 이 운용사는 사업 내용을 확인하고 실사를 거쳐 조건을 따진다. 이런 과정에서 파악한 내용은 일반적으로 납입 뒤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가늠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하므로, 앞뒤 단계를 이어 볼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기술기업에 자금을 대는 일과 그 뒤의 커 나가는 과정을 뒷받침하는 일을 한데 엮어 업무를 꾸려 가고 있다. 자금 공급을 일회성 거래로 마무리하지 않고 이후 과정까지 업무 범위에 둔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분야가 다른 회사를 함께 다루는 운용사라면 필요한 뒷받침도 저마다 다를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장비 제조가 맞닥뜨리는 과제는 같지 않기 때문에, 지원 역시 각 회사의 사정을 살피는 데서 출발하는 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