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제조 분야 투자를 설명하는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사진=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부품이 옮겨져 조립되고, 완성된 제품이 검사대를 지나고, 미세한 회로가 빛으로 가공되는 과정. 제조 공정을 단계별로 나눠 보면 쓰이는 장비가 저마다 다르다.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의 첨단제조 이력도 이런 여러 단계에 걸쳐 있다.
로봇과 입체 측정기, 레이저 설비는 모두 공장 장비로 불리지만 맡는 일은 전혀 다르다. 각 장비가 생산 흐름의 어느 지점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짚어 보면, 회사의 제조 분야 이력이 한 종류의 기계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자동화 구간을 맡는 두 종류의 로봇
산업용 로봇은 용접이나 운반, 조립처럼 반복되는 작업을 정해진 동작으로 처리하는 기계다. 크고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사람과 분리된 공간에 설치되며, 같은 작업을 일정하게 되풀이해야 하는 라인에서 주로 쓰인다.
협동 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을 돕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다르다. 좁은 작업장이나 품목이 자주 바뀌는 라인에서도 쓰임을 찾을 수 있다.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의 투자 이력에는 이 두 종류의 로봇과 관련된 사례가 모두 들어 있다.
■ 불량을 가려내는 입체 측정
완성품이나 중간 부품을 확인하는 단계에서는 검사 장비가 제 몫을 한다. 3D 방식은 빛을 이용해 표면의 높이와 형상을 입체로 읽은 뒤 설계값과 비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평면 사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휨이나 단차를 잡아내는 데 쓰인다.
이 단계는 제품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불량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관문으로 여겨진다.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이력에 이런 장비 관련 업체가 포함된 것은 품질 확인 구간까지 살펴봤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 미세 가공을 맡는 레이저 설비
레이저 장비는 빛을 아주 좁은 지점에 모아 소재를 자르거나 표면을 가공하는 데 쓰인다. 물리적으로 닿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 미세한 구조를 다루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서 쓰임이 넓은 기술로 꼽힌다.
자동화, 측정, 미세 가공은 공장 안에서 서로 다른 구간을 맡는다. 어피나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 밖에 데이터 서비스 회사도 함께 살펴 왔으며, 어느 분야든 기술과 더불어 회사가 사업을 이어 갈 만한 구조를 갖췄는지를 따져 투자 여부를 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