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딜 인텔리전스(Deal Intelligence) 플랫폼 ‘벤처와이즈(VentureWise)’를 개발하는 심바벤처스 주식회사(대표 이태범)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민간공동창업자발굴육성 프리팁스(Pre-TIPS) 창업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바벤처스는 앞서 창업기획자 다빈치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프리팁스 선정에 따라 벤처와이즈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총 8개월이다.
선정 과제는 ‘AI 기반 초기기업 가치평가·투자사 매칭·IR 자동진단 딜 인텔리전스 플랫폼-심사역 판단데이터를 학습한 벤처와이즈(VentureWise)’다.
벤처와이즈는 투자심사보고서와 심사평, IR 자료 등 비정형 자료에 포함된 투자 검토 기준을 데이터 형태로 구조화하고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과 결합하는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초기기업의 투자유치 준비 과정에서 기업가치 검토와 투자사 탐색, IR 자료 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개발 방향이다.
주요 개발 기능은 AI 기반 기업가치평가, 투자사-스타트업 매칭, IR 자동진단, 투자금 및 지분희석 시뮬레이션, IR 발표영상 스크리닝 등이다.
기업가치평가 기능은 유사기업과 투자사례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가치의 하한·기준·상한 및 신뢰구간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투자사 매칭 기능은 투자사의 업종 정보뿐 아니라 펀드 목적과 투자단계, 과거 투자이력 등 복수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적합도를 산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IR 자동진단에는 심바벤처스가 투자심사 과정에서 활용해 온 평가 요소를 12개 항목의 루브릭으로 구조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제출된 IR 자료를 바탕으로 항목별 평가 결과와 판단 근거, 우선적으로 검토할 사항, 예상 질문 등을 제시하는 구조다.
심바벤처스는 투자 전문가의 판단 경험을 데이터화하는 ‘전문가 순환 라벨링(Human-in-the-Loop)’ 방식도 적용하고 있다. AI가 기업가치평가와 투자사 매칭, IR 진단 결과를 제시하면 투자심사역과 이용기업의 피드백, 실제 매칭 결과 등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향후 모델 개선에 활용하는 구조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표자와 투자팀이 보유한 1,000건 이상의 IR 리뷰 및 투자심사 검토 경험을 12개 심사 기준과 라벨링 규칙으로 구조화해 초기 학습데이터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을 완료했으며, 회사 내부 개발 진척도 기준 AI 엔진 프로토타입은 약 55%까지 구축됐다. 기업가치평가와 IR 자동진단, 투자사 매칭, 투자 시뮬레이션, IR 영상 스크리닝, 투자사 분석 등을 포함한 9개 화면의 통합 프로토타입도 마련했다.
프리팁스 협약기간에는 각 기능의 성능을 실제 데이터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검증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심바벤처스는 문서·영상 핵심정보 자동 구조화 정확도 90% 이상을 개발 목표로 설정하고, 실제 투자사례 100건 이상을 활용한 AI 기업가치평가 백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사 매칭 결과에 제시되는 설명의 사실 정합률 90% 이상을 목표로 검증하는 한편 AI IR 자동진단 결과와 실제 투자심사역 평가 간 상관관계도 분석할 계획이다.
AC와 창업지원기관 등 3개 기관 및 100개 이상의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파일럿 실증도 추진한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기업용 서비스와 기관용 관리 콘솔의 베타 버전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지식재산권 확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AI 기반 최적 매칭 시스템’, ‘벤처투자 데이터 분석 및 투자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및 방법’, ‘스타트업 성장 데이터 분석 및 자동 보고서 생성 시스템’ 등 벤처와이즈 관련 기술에 대해 총 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출원은 권리 등록이나 기술의 우수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심사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심바벤처스는 프리팁스 과제 종료 이후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개발 결과를 토대로 2027년 TIPS 프로그램에 도전할 계획이다. TIPS 단계 진입 시에는 심사역 판단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정교화와 학습체계 확대, 서비스 안정성 및 분석 성능 개선, 기관·투자자 대상 기능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모델은 초기기업 대상 SaaS 구독과 대학·창업지원기관·액셀러레이터 대상 기관용 라이선스, 투자사·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및 API 서비스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프리팁스 협약기간 중 초기기업 100개사 실증과 기관 PoC 3건을 추진하고, 이후 2027년 기관 고객 10곳, 유료 이용기업 300개사, 연간반복매출(ARR) 3억원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해당 수치는 현재 실적이 아닌 향후 사업계획상 목표치다.
이태범 심바벤처스 대표는 “이번 프리팁스 기간에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업가치평가와 투자사 매칭, IR 자동진단 기술을 검증하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2027년 4월까지 과제를 수행한 뒤 실증데이터와 개발 성과를 토대로 TIPS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스타트업이 기업가치와 투자전략, IR 자료를 데이터에 근거해 검토하고 투자사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벤처와이즈의 개발 방향”이라며 “투자유치 준비부터 기업가치 검토, 투자사 탐색과 IR 진단까지 이어지는 데이터를 축적해 초기기업과 투자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바벤처스는 이번 프리팁스 과제를 통해 벤처와이즈의 AI 분석 기능과 데이터 학습체계를 검증하고, 초기기업과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딜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