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브랜드의 유행 주기가 짧아지는 가운데, 30년 가까이 정통 일식의 정체성을 이어온 브랜드가 있다. SFG(신화푸드그룹)의 프리미엄 일식 브랜드 ‘긴자’다. 1998년 첫 문을 연 긴자는 현재 전국에서 20여 개 직영점을 운영하며 제철 식재료와 건강을 고려한 조리법, 프라이빗한 공간과 세심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쌓아왔다.
이 같은 노력은 최근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긴자는 15일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에서 정통 일식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 상품은 소비자 직접 평가와 산학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식재료와 조리 원칙, 공간 및 서비스 등 브랜드 전반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SFG ‘긴자’. (제공: SFG)
긴자가 오랜 기간 유지해온 비법은 식재료와 조리 방식이다. 산지에서 직송한 제철 생선을 저온 숙성해 선어로 제공하고, 국내산 해조류와 천연 재료로 우려낸 육수, 국내산 참기름 등을 활용한다. 식전에는 국내산 겨우살이로 우려낸 차를 제공한다.
단맛과 염도를 낮추기 위한 조리 원칙도 적용하고 있다. 프락토올리고당 등을 활용해 단맛의 부담을 줄이고, 직접 제조한 숙성 간장을 바탕으로 저염 조리를 지향한다. 화려한 장식이나 자극적인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정갈한 코스 요리에 무게를 둔 것이다.
공간과 서비스 역시 긴자의 주요 경쟁력이다. 전 좌석을 독립된 프라이빗룸으로 구성해 비즈니스 미팅과 상견례, 가족 모임 등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적합한 식사 환경을 제공한다. 고객이 업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고 나설 때까지 동선과 응대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오모테나시’, 즉 진심 어린 환대의 서비스도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긴자는 앞서 2025년 5월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프리미엄 일식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긴자 서현점과 송도유원지 긴자점은 미식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 전국의 맛집 2025’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긴자는 그동안 축적한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2026년 새로운 변화를 추진한다. ‘더 맛있는, 더 친절한, 더 합리적인 가격’을 방향으로 내세운 ‘뉴(New) 긴자’다. 정통 일식 브랜드로서 지켜온 기준은 유지하면서 고객이 체감하는 맛과 서비스, 가격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SFG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물도 음식이다’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타협 없는 품질 관리를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통 일식의 명성에 걸맞은 맛과 품격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FG는 긴자를 비롯해 송도갈비, 천지연, 우설화, 하인선생 등 한식·중식·일식과 카페·베이커리를 아우르는 3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130여 개 직영 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